"피지컬 AI·버티컬 AI 스타트업에 투자기회가 온다"

"피지컬 AI·버티컬 AI 스타트업에 투자기회가 온다"

송정현 기자
2026.04.15 15:30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①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편집자주] 최대 11억5000만원의 투자기회가 주어지는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22명의 벤처투자 심사역이 참여한다. 대회를 앞두고 심사위원으로부터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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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신영증권(209,000원 ▲2,500 +1.21%) 기업분석가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미래에셋그룹에서 펀드매니저와 리스크관리자, 전략기획, 디지털혁신 등을 두루 맡으며 자본시장의 핵심 영역에서 시장 통찰력을 쌓아왔다.

2022년부터 엔슬파트너스 대표를 맡아 포스트매스, 바이오컴, 세미에이아이, 씨엑스엑스, 캔디옵틱스, 에이비알 등 40여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구 대표는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는 테크 기반 투자와 견고한 수익 구조를 갖춘 사업모델(BM) 중심 투자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팽창으로 단순 소프트웨어의 해자가 낮아지면서, 이제는 물리적 세계와 전문 데이터를 결합한 피지컬 AI와 버티컬(산업 특화) AI 영역에서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조와 로보틱스의 접목은 공정효율화와 노동력 공백을 해결해 ROI(자본 효율성)를 입증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빅테크가 침범하기 어려운 독점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입장벽을 만들면서 동시에 고객문제를 해결하고, 수익구조를 만들어 내는 산업특화 모델이 주도할 것이다. 기술이 단순한 기술로 머무르지 않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실용주의적 테크기업들이 시장에서 선택될 것이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며, 투자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현재, 벤처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성장 가능성에서 그 성장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수익 구조 증명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막연한 기술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 우리 팀이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서사를 제시해야 한다. 결국,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입증하고, 시장의 문제를 돈이 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기업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가 됐다.

-최근 국내 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은?

▶시장의 유동성이 회복되고 있지만, 투자의 기준은 과거의 막연한 기대감에서 확실한 성과 증명의 단계로 완전히 넘어왔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단순한 기술적 우위를 넘어, 자사의 혁신 기술이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의 정교함을 설득·입증해야 한다. 특히, AI 시대 빅테크 기업들의 위협이 날로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빅테크가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과 견고한 BM을 증명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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