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의 막이 올랐다. 전시장 개막 시간(오전 10시) 전부터 수많은 관람객이 입장을 기다리다 문이 열리자마자 몰려가듯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과 함께 전시관 입구에서 주요 방문객을 맞았다.
한국 CEO(최고경영자) 가운데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가장 먼저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았다. 유 사장은 가장 먼저 SK그룹 전시관을 살펴본 후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유 사장은 이날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도 듣고 오늘 (전시관을) 본 바로는 작년보다 AI가 한 단계 성숙하지 않았나 (싶다)"며 "생활과 산업 속에서 버티컬 AI가 성숙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SK 부스가 인상 깊었지만 삼성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스마트싱스에 AI를 입히고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 가전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본피그 미국 베스트바이 수석 부사장(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 of customer offerings and fulfillment)도 오전 일찍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한 부회장과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은 본피그 수석 부사장과 함께 헤드셋을 착용하고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약 20분간 삼성전자 제품·서비스를 꼼꼼히 살폈다. 세계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다.
이날 오후에는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모습도 포착됐다. 박 사장은 LG전자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품을 하나씩 살폈다.
삼성전자 부스는 오후에도 계속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한 '예술을 위한 집(Home for Art)'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 TV 등을 활용해 화면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Home) AI'를 선보였다. 회사는 "차별화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기반 강화된 연결성을 바탕으로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한층 개인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