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중국 추격 제일 겁난다…한국 기업 더 절실해야"

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2025.01.10 07:12

[CES 2025]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있다/사진=한지연기자

구자은 LS 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를 둘러보며 "중국 기업의 위협이 제일 겁난다"며 "(LS 등 우리 기업들이) 좀 더 절실해져야 한다"고 9일(현지시간)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AI나 가전, 자동차 등 전부 중국이 확 잡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년 전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을 삼성과 LG 등이 제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이제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업체들이 뒤쫓아오고 있는 하드웨어 경쟁력보다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 회장은 "하드웨어는 하나의 납품업체에서 받는 방식이 될 것 같고, AI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할 것 같다"고 말했다.

LS그룹 역시 AI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하진 않아도 생산과 설계, 구매 등 사업 전반 영역에 모두 접목해 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도 했다. 구 회장은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인력들을 많이 뽑아서 우리에게 맞는 걸 개발해 내야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2.0 출범과 관련해서는 "(미국 대통령이)누구건 간에 우리는 잘해왔고, 잘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있다/사진=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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