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중국에 최초 법인 설립…"파운드리 역량 강화"

김호빈 기자
2025.05.20 13:41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이 중국에 첫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올해 3월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에 신규 법인을 세웠다. DB하이텍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회사는 중국에서 지사를 통해 사업을 했다.

DB하이텍은 현지 법인에서 일할 인력 선발과 새로운 형태의 조직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B하이텍이 중국에 첫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지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내 보조금 정책 '이구환신' 시행으로 전자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DB하이텍은 현지 법인을 활용해 증가하는 반도체 주문 물량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형 8인치 파운드리 공정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DB하이텍은 중국 고객사들에게 전력 관리 반도체,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범용 반도체 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한편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9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4.2%에 달한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와 신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과 선진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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