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 한국인 태울 전세기 내일 출발…대한항공 B747-8i 투입

유선일 기자, 임찬영 기자
2025.09.09 10:36
(서울=뉴스1)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단속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태울 전세기가 10일 한국에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B747-8i 전세기가 이르면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한다.

B747-8i는 368석을 갖춰 구금된 300여명의 한국인을 모두 태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로 움직이는 페리 비행을 한다. 정부나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가 일부 탑승할 가능성도 있다.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근로자를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석방된 한국인은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약 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우선 이동한 후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전세기 대여 주체는 한국 정부지만 비용은 관련 기업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이민 단속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이민 단속을 진행,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한국인 300여명에는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직원 47명, 설비 협력사 소속 인력 약 250명이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