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의 QHD, 최대 180Hz 주사율과 최고 1ms대 응답속도'
단순히 사무용 기기를 넘어 게임·영상·디자인 등 모니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도 다양해졌다. 다만 일부 표현은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모니터 성능을 나타내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했다.
가장 기본적인 해상도는 모니터의 화면 가로, 세로에 배치된 픽셀(pixel)의 수를 뜻한다. 예컨대 가로 1920개와 세로 1080개의 픽셀로 구성된 모니터는 1920×1080 또는 FHD(Full High Definition) 해상도로 표현한다. QHD(Quad High Definition)는 2560×1440 픽셀, UHD(Ultra High Definition)는 3840×2160 픽셀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단위는 Hz(헤르츠)다. 1초 동안 화면을 60번 출력하면 60Hz, 120번 출력하면 120Hz라고 표시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깜빡임 현상이 덜하고, 더 매끄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눈의 피로감도 줄어든다. 최근에는 500Hz에 달하는 모니터도 등장했다.
가변주사율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도 있는데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콘텐츠에서는 높은 주사율을 적용하고 이미지나 텍스트 등 변화가 적은 콘텐츠에서는 낮은 주사율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높은 주사율은 이미지를 더 많이 불러오는 만큼 전력 소모도 증가하기 때문에 탄력적인 주사율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줄이는 방식이다.
응답속도는 화면이 교체되는 속도를 의미한다. 응답속도가 느릴수록 화면이 변할 때 기존 장면이 남는 잔상이 많아져 화면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응답속도가 빠르면 잔상이 줄어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응답속도는 1000분의 1초를 뜻하는 ms(밀리세컨드)를 단위로 사용한다. 보통 픽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LCD(액정표시장치)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보인다.
명암비는 화면에서 표현하는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과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최대 밝기가 1000cd/㎡이고, 최저 밝기가 1cd/㎡면 명암비는 1000대1이 된다. 명암비는 이미지의 밝고 어두운 정도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명암비가 높을수록 실제 모습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준다.
모니터를 선택할 때는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단순 사무용일 경우 높은 주사율과 응답속도는 불필요할 수 있다. 또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의 성능도 확인해야 한다. 고사양의 모니터를 구매해도 GPU 성능이 뒷받침이 안 되면 모니터 성능을 온전히 못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