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이 북미 사업 효율화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1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생산라인을 재배치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SKBA 1공장 물량을 2공장에서 생산한다. 2공장 일부 생산라인은 기존 전기차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SK온은 지난해 미국 재생에너지개발사 플랫아이언과 2조원 규모의 ESS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치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 가동률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이 최신 설비를 갖춘 만큼 생산성 향상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지아 1공장은 연간 10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추고 2022년 1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2공장은 12GWh 규모로 2022년 4분기 양산에 들어갔다.
향후 SK온은 북미 시장 ESS 추가 수주 등이 이뤄지면 1공장의 생산을 다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온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20GWh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 운영 효율성과 원가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손익 개선을 가속화하고 북미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