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사관계는 한솥밥"-김지형 "파트너십 정신 강조"

박종진 기자
2025.12.16 11:10

김지형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 대한상의 방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임원진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16.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노사관계와 관련해 "성숙한 사회가 될수록 갈등의 요소를 잘 갈무리하고 같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모적인 게 아니라 창조적으로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신임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 취임인사차 대한상의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정한 경사노위 상임위원,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최 회장은 "노사관계라는 게 한 솥밥, 한 식구라고 생각한다"며 "밥을 같이 먹는다는 정신으로 상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국회에서 열렸던 '국회 사회적 대화 공동 선언식'을 상기하면서 여러 대화 채널의 복원을 제안했다. 당시 공동 선언식에는 26년 째 경사노위 대화 테이블에 들어오고 있지 않는 민주노총도 참여했다.

최 회장은 "두 가지(국회 사회적 대화와 경사노위)를 조화롭게 해서 저쪽은 어떤 형식, 이쪽은 어떤 형식으로 대화해서 조금 더 창조적으로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하나는 격식을 갖춰서 할 수 있지만 국회에서 하는 건 틀과 형식이 갖춰져 있는 것 같지 않다. 똑같은 것도 다른 형태로 해서 구조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상대 때문에 내 몫이 줄어드는 거 아닌가 생각하면 파트너라고 할 수 없을 것 같고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정신이 필요하겠다"며 "대한상의가 예전에 그랬듯이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사회적 대화에 파트너십 정신을 키울 수 있게 제일 신경 써야 한다"며 "어디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대화하고 공론하는 그런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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