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용 주기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핵증기공급계통(NSSS) 공급이 약 4조9290억원, 터빈 발전기가 7111억원으로 합산 5조6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액의 3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6호기 준공 예정일인 2028년 4월18일까지다.
앞서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팀 코리아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11월부터 2032년 8월까지 주기기 등을 제작 및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계약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 지급되며 환율은 전일 최초 고시 매매 기준인 유로당 1728.72원, 달러당 1472.50원으로 설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지난 6월 본계약 이후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간 후속 협력계약 차원"이라면서 "계약 기간 및 금액은 진행 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