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뚫고 산뜻한 출발"…현대차·기아 새해 첫 판매량↑

유선일 기자, 임찬영 기자, 이정우 기자
2026.02.02 17:5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2025.04.24.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지난달 현대자동차·기아(합산기준)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계절적 비수기' 우려를 씻어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총 55만3256대로 전년 동월(55만840대) 대비 0.44%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기아 실적 개선 영향으로 양사 합산 판매량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1.0% 감소한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가 9.0% 늘었지만 해외 판매가 2.8% 줄었다. 기아는 전체 판매량이 2.4% 증가한 24만5557대를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각각 12.2%, 0.4%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1월 해외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지진 않지만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차·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액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 한국 기업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2위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41.4% 증가한 4만470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765대로 전년 동기보다 37.8%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44.6% 증가한 4만3938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KG모빌리티는 전년동월비 9.5% 증가한 총 8836대를 팔았는데, 이는 1월 출시한 신형 '무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르노코리아는 2.2% 감소한 총 3732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가 22.8%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1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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