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새로운 리더십을 갖추고 '휴머노이드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최고경영자)는 27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현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아만다 맥마스터가 임시 CEO를 맡는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이사회는 차기 CEO를 찾기 위한 후임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양산을 앞둔 상황에서 플레이터 CEO가 물러나며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플레티어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팀과 함께 세계 최고의 로봇을 만드는 데 제 삶을 바쳐왔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이 회사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견고한 위치에 서 있다"며 "새로운 CEO는 다음 단계를 이끌 경험과 에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리더십 팀은 강력하고, 유능하며, 하나로 뭉쳐 있다"며 "이들은 로봇을 대량 생산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회사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플레이터 CEO는 작은 R&D(연구개발) 연구소였던 회사를 성공적인 기업으로 바꿨다"며 "지금의 회사는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