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한화오션과 손잡고 중동 방산 시장 공략

최경민 기자
2026.02.11 14:38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오른쪽)가 9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World Defense Show)'에서 한화오션과 사우디 및 중동 방산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어성철 사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한화오션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서 한화오션과 사우디 및 중동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적의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비압력선체, 소나음향창, 수소실린더 압력용기, 제어판, 통합 양강마스트 등 잠수함 운용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장보고급(KSS-I)을 비롯해 장보고-III(KSS-III) Batch-I(3척) 및 Batch-II(3척) 등 국내 주요 잠수함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사업에도 참여해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현지화 협력 기반을 다져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사우디 및 중동 시장은 극한의 운용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중동 방산 시장에서 더 많은 공급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현재 방산 분야를 넘어 우주발사체와 항공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인 이노스페이스 '한빛(HANBIT)' 시리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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