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100년 전통' 美 골프 대회 후원 연장…정의선 "미래세대 위한 가치 창출"

유선일 기자
2026.02.18 09:58
(왼쪽부터)타이거 우즈 선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CEO가 재계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을 열고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최고경영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운영 주체인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 선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장,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100년 전통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 전경.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사진=현대차그룹

1926년 창설된 'LA 오픈'이 전신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잭 니클라우스의 프로 데뷔, 타이거 우즈의 첫 PGA 출전 등 골프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장식한 대회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를 맡은 타이거 우즈 선수는 "제네시스와 함께한 기간은 대회를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물론 타이거 우즈 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선수,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100년이란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가 지켜온 품격과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대회이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 존중, 탁월함의 가치를 함께 보여주는 무대"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계기로 파트너와 함께 대회의 유산을 계승해 나가고 골프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PGA 투어와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등 글로벌 골프 스폰서십을 활용한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꾸준히 추진 중이다.

총상금 2000만 달러…'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9일 개막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 전경.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사진=현대차그룹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은 리비에라컨트리 클럽에서 19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2024년 이후 3회 연속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로 펼쳐진다. 시그니처 대회는 올해 열리는 45개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제한된 선수만 참가하는 최고 권위의 8개 대회다. 총 상금 규모, 페덱스컵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루드비그 오베리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저스틴 로즈 등 세계 랭킹 상위 20위 선수 중 18명을 포함해 총 72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에선 김시우, 김주형 선수가 참가한다.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총 상금은 2000만달러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50만 달러와 함께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GV60 마그마 모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GV70 전동화 모델 △GV80 쿠페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스카이박스 등 주요 거점에 전시한다. 갤러리와 TV 중계 시청자에게 제네시스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진행했던 '캘리포니아 라이즈' 캠페인을 올해도 전개한다. 토너먼트 기간 10번, 14번, 16번, 17번, 18번 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경우 1000달러, 홀인원 때에는 2만5000 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포 굿' 이벤트를 한다. 이 과정에서 모금된 구호기금은 미국 적십자사, 로스 앤젤레스 소방국 재단,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파운데이션 등 자선 단체에 전달한다. 지난해 진행된 버디 포 굿 이벤트에서는 약 28만 달러의 구호 기금이 모금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이자 PGA 투어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 케어에 만전을 기했다"며 "차량 전시뿐 아니라 제네시스 퍼블릭 라운지 내 다양한 액티베이션으로 방문객에게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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