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과 갈등, 호남 우려크다...선거연대 혼선 없어야"

조국혁신당 "민주당과 갈등, 호남 우려크다...선거연대 혼선 없어야"

이승주 기자
2026.02.18 12:50

[the300]혁신당 "연대추진위, 민주당이 제안해놓고 선거연대는 아니다? 분명한 입장 필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18.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18.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당 논의 결렬 후 양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가운데 혁신당이 민주당을 향해 "연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를 제안해 놓고 '당 내부가 복잡하니 선거연대는 아직 논의 대상이 아니다'는 식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내부 혼선으로 연대와 단결의 정신이 훼손되는 일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추운 겨울 광장을 함께 지킨 개혁진보 정당과 응원봉 시민을 배신하는 것은 또 한 번의 비극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위에서 지방선거 연대의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서 원내대표는 설 민심을 전하면서도 "호남에서는 특히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보인 갈등과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컸다. (민주당 내부에서) 간간히 보이는 때 이른 권력투쟁에 대한 걱정도 들렸다. 절대로 분열해선 안 된다는 당부가 많았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다만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논의가 난항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 원내대표는 "난항이라고 예단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설 연휴 이후부터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다. 혁신당은 지선 승리를 위해서 지금까지 해 온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연대는 '지방정치혁신 연대'가 돼야 한다"며 광주와 대구에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금지법 도입을 제안했다.

제안 취지에 대해선 "거대 양당의 일당 독점 권력이 가장 공고한 상징적인 지역부터 정치 개혁을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연대를 위한)선제 조건은 아니고 제안이다. 앞으로 민주당과 선거연대 논의가 진행된다면 이런 구체적인 제안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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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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