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새 수장에 '방사청 개청 멤버' 김종출 유력

김도균 기자
2026.02.24 17:49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관 전경./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반년 넘게 공석이었던 사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다음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에 관한 안건을 의결한다. 전임 강구영 사장이 퇴임한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만이다. 그간 KAI는 차재병 부사장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 사업부장이 유력하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는 2006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같은 해 방사청 개청과 함께 4급 특채로 임용됐다. 방사청에서는 방산수출지원팀장, 기획조정관실 창의혁신담당관, 지휘정찰사업부장, 무인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부장이 신임 KAI 사장으로 선출될 경우 이용철 현 방사청장과 더불어 '방사청 개청 멤버'가 이재명 정부에서 잇따라 중용되는 모양새가 연출된다.

한편 KAI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을 사장으로 인선할 것을 요구했으나 돌아온 답이 또다시 군 출신"이라며 "그 시간(약 8개월)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느냐"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불통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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