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다음달 26일 주주총회…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사외이사 선임

임찬영 기자
2026.02.24 18:13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기 뉴시스 금융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년간 한진칼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대한항공 이사회로 자리를 옮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한진칼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한 만큼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도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차관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재정경제부 제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금융 분야 전문가다.

김 전 위원장은 공직 퇴직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 현대캐피탈과 SK텔레콤 사외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는 한진칼 이사회 의장으로 6년간 활동했다. 재임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욱 The조은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조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도움 대표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지냈다. 2018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맡았고 2020년부터 삼성중공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이번 주주총회에 오른다. 우기홍 대표이사 부회장과 유종석 안전보건총괄(CSO)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우 부회장은 2017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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