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양극재 24%, 흑연 40% 비용 절감"

김도균 기자, 최경민 기자
2026.03.12 14:40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관람객들이 포스코퓨처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은 오는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2026.3.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와 음극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부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콘퍼런스'를 통해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전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를 연장(기존 75m)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는 중이라 밝히며 "현재 양극재 프로세싱 코스트에서 적어도 24% 정도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메탄(CH4)을 이용해 음극재의 필수 원료인 흑연을 생산하는 신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언급하며 "비용을 적어도 40%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8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판매할 경우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게 홍 부사장의 판단이다.

홍 부사장은 "현재 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팩 가격을 kWh(킬로와트시) 당 100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라며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쪽에서는 이미 100달러 이하가 달성이 됐지만, 삼원계는 아직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LMR(리튬망간리치) 등 다른 케미스트리로 접근을 하고 있고, 음극재 분야에서는 촉매 기술을 활용해 얼마나 적은 에너지를 들이고 인조·천연 흑연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사이클링 개념에 힘을 줬다. 홍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30~40% 정도의 원료가 리사이클 원료로 활용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며 "포스코그룹에서는 새로운 건식 공정을 계속 개발하며 리사이클 측면에서 값싼 원료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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