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 2026(H2 & FC Expo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50㎾(킬로와트)의 모터를 탑재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7.8초를 구현했다. 5분 내외 충전으로 최대 7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디 올 뉴 넥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실내외 V2L, 100W C타입 충전 포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도 탑재했다. 일본 출시 모델은 정전·지진이 빈번한 환경을 고려해 비상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H 사양을 추가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상반기 중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 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도 시연한다. ACR-H는 비전 AI(인공지능)와 고정밀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충전구와 커넥터를 결합할 수 있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해 수소 충전소 운영 효율,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에 모듈화해 조립한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 모형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수소와 공기를 혼합해 연소시킨 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설비 '수소 버너'를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 도장 오븐을 시작으로 고온의 열이 필요한 제조 공정에 수소 버너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향후 국내 생산공정 약 5000개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북미·유럽 생산 거점으로 도입을 확대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제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전동화 솔루션(Electrification Solution Powered by Fuel Cell Technology)'을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역사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품성, 기술력을 소개하는 강연 세션을 연다.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로서 엑스포 기간 중 일본 위원회 회원사와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도 논의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디 올 뉴 넥쏘의 일본 시장 출시 등을 계기로 국내외 수소 산업 발전 가속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