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도입만으론 부족..데이터 흐름 가시성 확보가 핵심"

이유미 기자
2026.03.31 18:44
한경운 위즈노트에이아이 대표가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간담회에서 보안 사고 예방 방안에 대해 발표 중이다/사진제공=위즈노트에이아이

"많은 기업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도 운영·관리 체계가 부족해 실질적 보호 효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한경운 위즈노트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30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열린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2026년 1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전·충청권 방산 중소기업 105개사가 참여한 이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보안사고 사례와 예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대표는 "기술 유출이 특정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내부 구성원, 협력업체, 퇴직자 등 다양한 주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공통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어 "USB 자료 반출, 개인 이메일 전송, 메신저 공유 등 일상적 업무 환경이 주요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 데이터 흐름을 지속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데이터가 어디서 생성되고 누구에게 전달되며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파악하는 '가시성 확보'가 기술 유출 대응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안은 특정 부서의 역할을 넘어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조직 전반의 관리 체계 속에서 운영돼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며 "제한된 자원을 가진 중견·중소기업일지라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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