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원 경량화 도전…'구광모 인재육성 철학' LG AI 해커톤 열려

박종진 기자
2026.04.06 10:00
LG가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사진제공=LG

LG가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인공지능)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LG의 대표적 청년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원자 2339명 중 온라인 예선 등을 통과한 9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주제는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경량화'는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크기는 줄이고 추론 속도는 개선하는 최적화 기술이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 내부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참가자들은 도전 과제를 진행해 총 27개의 '경량화 엑사원'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경량화 모델들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해 글로벌 개발자들이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 경량화 기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지만 밀도 있는 교육을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업계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모델의 성능과 코드 평가, 구두 발표를 통해 상위 수상 3개 팀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이들에게 LG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는 대회 이튿날인 5일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진행했다. 각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2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가했다.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한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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