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방위산업 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긴다. 현대차그룹의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일원화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매각 작업은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1976년 설립(당시 기아정공) 때부터 방산 사업을 영위했다. K9 자주포의 포신, K2 전차의 주포 등을 생산한다. 2022년 약 1857억원이던 방산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번 매각 추진은 현대차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에 분산된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집중해 무기 체계 수직계열화를 완성,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방산 사업 매각이 마무리되면 현대위아의 사업은 '열관리 시스템', '모빌리티 부품', '모빌리티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현대모비스는 램프 사업과 범퍼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비핵심 자산 정리하는 한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한데 모아 계열사별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해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관계자는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