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관세 부담, 美생산 확대·가격 조정으로 수익성 ↑"

임찬영 기자
2026.04.21 15:55
지난해 11월 6일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 뉴스1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관세 부담에 대응해 현지 생산을 늘리고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가 타격을 주고 있어 단기적으로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가장 쉽고 직접적인 방법 중 하나는 현지화를 가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화에 대해서는 "수년이 걸린다"고 선을 그은 뒤 "그 사이 비용을 강하게 절감하고 단기적인 재무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조정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또 이란 전쟁이 현대차 최고 수익 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상당한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와 물류 모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 능력을 북미로 더 많이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으로 (영향을) 상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생산 능력이 다소 제한적인 상황이라 차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많은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북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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