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출시… LG전자, 소니 등 협업

이정우 기자
2026.05.11 09:21
현대 N 페스티벌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드라이빙 경험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LG전자, 소니, 로지텍, 넥스트 레벨 레이싱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이번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실차 데이터에 근거한 정교한 물리엔진으로 N 브랜드 특유의 고성능 드라이빙 감성을 구현했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양에 따라 '프로(PRO)'와 '레이서(RACER)' 등 2종으로 구성된다. PRO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G 시리즈' 패널을 탑재한 'LG OLED Pro(프로)'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고성능 사양이다. RACER는 LG OLED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적용한 표준 사양이다.

콕핏(운전석)은 넥스트 레벨 레이싱 GT 엘리트 라이트 제품에 현대 N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트는 아반떼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로 실제 N 차량에 탑승한 것 같은 드라이빙 환경을 재현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로지텍 G의 '트루포스' 피드백 기술과 최대 8N∙m 토크의 다이렉트 드라이브를 탑재한 'RS50 SYSTEM 레이싱 휠'과 정교한 제동을 구현하는 'RS페달'로 실제 레이싱카와 같은 조작 감각을 구현한다. 트루포스는 게임 내 물리·오디오 엔진에 직접 연결해 정밀하고 선명한 햅틱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된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심레이싱 장비로 활용됐다.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김영찬 선수가 최종 1위에 오르며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본선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아반떼 N TCR'과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대회 차량으로 사용됐다. 이 밖에도 게임 내에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이 구현돼 있다. 이처럼 현대차는 그란 투리스모 7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차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현대 N 페스티벌' 내 'N e-페스티벌(Festival)' 부스를 비롯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 다양한 거점에 기기를 전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 N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더 엔수지애스트'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해 향후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가상 공간에서도 현대 N의 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심레이싱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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