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는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Corporation)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맺어진 이 MOU는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와 가스 인프라 시설에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펨비나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본사를 둔 북미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 광범위한 파이프라인·가스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경제성 타당성 검토 △파일럿 프로젝트 후보지 발굴 △북미 미드스트림(Midstream) 시장 내 친환경 발전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캐나다 내 실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장기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간다.
한화파워의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작동 유체로 활용하는 차세대 발전 기술이다. 기존 스팀 기반 발전 대비 발전 효율을 높이고 장비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100% 무수(Water-free)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물 사용이 제한적이고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높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폐열회수 발전은 유망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참여에 연계된 ITB(산업기술협력)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파워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캐나다 현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이클 시커(Michael Sicker)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캐나다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ITB 기반 산업협력과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현지 산업과의 상생은 물론 장기적인 사업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