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성과 모델, 일본서 첫 성과…120억 가치 창출

김도균 기자
2026.05.28 13:48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27일 일본 도쿄 AP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열린 ‘Outcome Fund for IMM(성과 기반 기금)’ 성과공유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사회적가치연구원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10년간 운영해 온 사회성과 보상 모델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일본 현지에서 첫 해외 운영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성과 기반 보상 체계다. 단순 지원금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보상함으로써 사회혁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금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AP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성과 기반 기금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난 3년간 공동 운영한 사회성과 측정과 보상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내 주요 재단, 기업 CSR 담당자, 임팩트 투자자,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JFRA는 2023년부터 일본 현지 사회적기업 4개 기관과 함께 IMM(임팩트 측정·관리) 기반 성과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참여 기관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는 총 12억6000만엔(약 120억원)에 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억1741만엔(약 10억8000만원)의 성과비례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한국에서 개발된 사회성과 측정·보상 모델이 해외 사회혁신 생태계에 실제 적용돼 운영 성과까지 검증한 첫 사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장애인 자립 지원(Kizuki), 학교폭력 예방(Standby), 미혼모 주거 지원(LivEQuality HUB), 지역 웰빙 증진(CNC) 등 일본 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사회혁신 조직들이 참여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는 "이번 사례는 한국에서 시작된 사회성과인센티브 모델이 국가와 시장 환경을 넘어 글로벌 임팩트 생태계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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