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진학교가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을 맞아 기념전 '희망이 머무는 그림'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국립암센터 본관 2층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에는 한국경진학교 초·중·고등학교와 전공과 학생 가운데 미술적 재능이 뛰어난 23명이 참여해 회화 작품 18점과 유리공예 협동작품 1점 등 총 19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과 함께 가족들이 직접 쓴 글도 함께 게시돼 관람객에게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자발적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글로벌 아트 커뮤니티 플랫폼 아트앤(ARTN)이 주관했다.
한국경진학교와 국립암센터는 2023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됐으며, 일부 졸업생은 발달장애 예술가로 활동하거나 소방 안전·환경미화 직무로 채용돼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조양숙 교장은 "학교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발달장애인 예술가로서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국립암센터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트앤은 아티스트와 갤러리, 컬렉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품 구매·렌탈·재판매 서비스를 운영하며, 최근 모바일 앱을 출시해 접근성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