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텍스트 분석 기업 인사이저(incisor)가 펀드 상품문서의 생성부터 변경·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문서 솔루션 '다큐스퀘어(DSQ)'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펀드 규약과 투자설명서, 증권신고서는 법정 문서지만 펀드마다 이름과 보수, 운용 조건 등 세부 내용이 다르다. 업체에 따르면 실무에서는 담당자가 기존 문서를 복사해 일일이 수정해 왔는데, 펀드 수가 늘면 관리 문서가 최대 다섯 배까지 불어난다. 반복 수작업 속에서 오류와 문서 간 불일치가 생기기 쉽고 부실 공시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큐스퀘어는 약관 조항을 표준 단위로 정리해 두고, 펀드 성격과 데이터에 맞는 조항만 골라 규약·투자설명서·신고서를 한 번에 자동 완성한다. 상품명이나 보수율처럼 펀드마다 달라지는 정보는 사무관리회사 등 관련 기관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 입력된다. 조항 순서가 바뀌거나 일부가 빠지면 조항 번호와 인용도 스스로 재정리한다.
변경 작업은 키워드 검색으로 처리된다. 특정 단어나 문장을 검색하면 전체 또는 선택한 펀드 문서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어 법 개정 같은 공통 변경도 즉시 반영된다. 변경 전후는 조항 단위로 비교해 보여 주고 변경대비표를 자동 생성한다. 모든 변경 이력은 자동으로 기록돼 규제 대응과 내부 통제 자료로 활용된다.
인사이저 측은 "OCR(광학문자인식) 및 AI 텍스트 분석 기술을 결합했다"면서 "문서를 이미지 형태 그대로 인식하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해 표와 서식이 뒤섞인 복잡한 문서에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I 검색과 법규 관련 AI 챗봇으로 'AI·OCR 기반 사무 자동화(RPA)'도 구현한다. 작성이 끝난 문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제출용 증권신고서 형식으로 자동 생성된다.
해당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등으로 구축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금융상품 문서를 넘어 계약서 등 다양한 기업 문서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사이저는 네이버 클라우드 OCR 분야 1위 컴피턴시 파트너 및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금융·물류·제약 등 100여 개 기업과 개념검증(PoC) 및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