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1만7000배 더러워"...베개 일주일 안 빨았더니 '충격'

"변기보다 1만7000배 더러워"...베개 일주일 안 빨았더니 '충격'

차유채 기자
2026.06.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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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계속된다면 베개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계속된다면 베개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계속된다면 베개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23일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서 "베개는 단순한 침구가 아니라 매일 밤 얼굴과 호흡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활 환경"이라며 베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베개는 수면 중 얼굴과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 피지, 땀, 침 등이 축적되기 쉽다. 실제 조사에서 일주일간 세탁하지 않은 베개에서 제곱인치당 약 300만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됐으며 이는 일반 변기 시트보다 약 1만7000배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에서 사용 중인 베개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천식과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베개는 얼굴과 기도에 오랜 시간 밀착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자에게 중요한 환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침마다 코 막힘이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에 피부 트러블이 반복된다면 베개 관리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리 방법으로는 베개 속통에 지퍼형 보호 커버를 씌워 오염 물질 침투를 줄이고, 얼굴이 닿는 베개 커버는 최소 주 1~2회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매일 세탁하는 것이 어렵다면 깨끗한 천을 덮어 수시로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베개 속통을 세탁한 뒤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해야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김 박사는 "속옷은 매일 갈아입으면서도 베개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지퍼형 커버와 교체용 천을 활용해 위생 관리를 강화하면 피부나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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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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