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5% 더 팔았지만…현대차그룹, 5월 유럽 판매 2.4%↓

이정우 기자
2026.06.23 14:21

현대차 부진에 그룹 점유율 7.5%로 하락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 유럽 전체 신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 판매 부진이 그룹 전체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만644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만7062대로 18.8% 줄었고 기아는 4만9382대로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115만25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그럼에도 현대차·기아의 판매는 오히려 줄며 현지 점유율이 7.5%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낮아졌다. 현대차 점유율은 3.2%로 0.9%p 하락했고 기아는 4.3%로 0.4%p 상승했다.

현대차 유럽 현지 주요 판매 차량은 △투싼 1만994대(하이브리드차(HEV) 5345대, 내연기관차(ICE) 411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531대) △코나 6620대(HEV 3251대, 전기차(EV) 2312대, ICE 1057대) △i20 4544대 등이다.

주요 친환경차로는 투싼이 687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5563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300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주요 판매 차량은 △스포티지 1만3643대 △모닝 5871대 △스토닉 4788대 순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에서는 △EV3 4591대 △EV4 2886대 △니로 2698대가 팔렸다. 니로는 HEV가 2510대, EV가 188대였다.

현대차·기아의 1~5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43만4964대로 전년 동기보다 2.4% 줄었다. 현대차가 19만7308대로 10.1% 감소했고 기아는 23만7656대로 5.1% 증가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582만48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7.5%로 전년 동기 대비 0.5%p 낮아졌다. 현대차는 3.4%로 0.5%p 하락했고 기아는 4.1%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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