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린이 어머니와 차박 여행을 떠난 가운데 어머니가 딸의 이혼을 갑작스럽게 통보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서운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16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8회에서는 린이 어머니와 강원도 속초로 차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린은 어머니와 함께 속초 곳곳을 다니며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물곰탕, 누룽지오징어순대 등 맛집을 찾아다니며 모녀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바닷가 앞에 도착한 린은 트렁크를 열고 차박을 시작했다.

린은 어머니에게 "어머니의 존재가 고맙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엄마도 혹시 나한테 고마운 거, 서운한 거 있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딸의 이혼을 알게 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린의 어머니는 "얘기도 없이 갑자기 어느 날 와서 이혼을 알려줘서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요즘 이혼 많이 한다고 해도 부모 마음은 또 그렇지 않다"며 "잘 살면 더 좋지만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린은 "엄마. 내가 더 잘 살게"라고 답했다.
이어 린은 분위기를 바꿔 어머니에게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물었다.
어머니는 "다 좋다"며 "그중에서도 '엄마의 꿈'이 제일 좋다. 근데 (린이) 그 노래 부를 때마다 너무 운다"고 밝혔다.
'엄마의 꿈'은 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린의 노래로 린 역시 무대에서 애써 눈물을 참으며 부르는 곡이었다.

어머니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래 부르면서 우는 걸 보면 안 됐다"고 말했다.
린은 곡을 쓰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 노래 가사를 쓸 때 엄마한테 문자 보냈었다. '엄마는 꿈이 뭐야?' 물어봤는데 엄마가 '너희 건강하고 행복한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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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 꿈이 내 행복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짠했다"고 고백했다.
린은 간경화 진단을 받은 어머니의 건강도 걱정했다.
린은 "엄마 건강해야지. 또 병원에 언제 가냐"며 병원 일정을 물었다.
이어 "엄마가 간경화라니 충격이다. 그게 심해지면 간암이 되는 거다. 빨리 알게 돼서 다행"이라며 "엄마가 아픈 걸 상상을 못했다. 엄마가 아픈 날이 오니까 너무 당황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