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은 권중근 작가의 신작 서정시집 '삶은 그리움: 덧없음 속에서 피어난 사랑의 기록'이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삶은 그리움'은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채로운 감정의 궤적을 사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기록한 시집이다. 저자 권중근은 경영학 전공 후 소프트웨어 분야로 전향하여 연구소와 컨설팅 회사를 거쳐 30대부터 기업을 경영해온 비즈니스 전문가다. 문학적 사유를 잃지 않고 기록해온 글들을 모아 이번 첫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내면의 감정을 잊고 지낸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작품이다. 오랜 세월 현실의 무게를 견뎌낸 저자의 묵직한 내공과 진정성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 베스트셀러 진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권중근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권중근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집을 펴낸 계기는.
▶어릴 적 문예부 활동을 시작으로 평생 글을 써오며 늘 시집 출간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평생 간직해오던 오랜 꿈을 마침내 자연스럽게 이루게 된 것에 가깝다.
-시를 잊고 사는 이들에게 "그대의 삶은 진정 외로울 것"이라고 하셨다. 작가님께 '시'는 어떤 의미인가.
▶제게 시는 팍팍한 삶의 여유이자 구원이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죽도록 힘든 시기에도 매일 아침 시를 읽으며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애썼다. 시를 통해 제 내면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듯, 독자들의 메마른 마음도 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촉촉해지기를 바란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그리움'은 작가님께 어떤 의미인가.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고향, 지나간 인연 등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곧 삶 자체로 다가온다. 때론 그 그리움에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이를 원망이 아닌 하나의 따뜻한 정서로 온전히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제가 시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미루고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 역시 출간을 앞두고 과연 공감받을 수 있을지 두려움과 걱정이 컸다. 하지만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였다.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는 확신이 없더라도,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신을 믿고 딱 한 걸음만 앞으로 내디뎌 보시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