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비상…여름철 장염 급증 "이온음료, 오히려 독"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비상…여름철 장염 급증 "이온음료, 오히려 독"

차유채 기자
2026.06.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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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영유아 장염 환자가 늘면서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영유아 장염 환자가 늘면서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러스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영유아 장염 환자가 늘면서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아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체내 수분 비율이 높아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 복통이며 발열이나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장염이라고 해서 반드시 열이 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열 없이 구토와 설사, 복통만 나타나는 사례도 많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은 23일 뉴시스에 "아이가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거나 계속 구토하고 축 처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수가 진행된 경우에는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구토를 했다면 증상이 멈춘 뒤 30분 정도 지나 소량의 물을 천천히 먹이는 것이 좋다. 이후 상태를 보면서 미음이나 죽, 바나나, 감자 등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식사를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호자들이 탈수 예방을 위해 이온음료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당분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설사를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장염이라고 무조건 굶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소량씩 자주 먹여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소아 장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치료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손 씻기와 화장실 위생 관리, 식기 분리 사용 등이 중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도 구토와 설사가 멈추고 정상적인 식사와 활동이 가능해진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 회장은 "소아 장염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영유아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소변량이 줄거나 축 처지고, 물조차 마시기 어려워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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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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