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평가원이 100개 상장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기아는 삼성전자, 신한금융, 우리금융, KB금융과 함께 최고 수준인 'S등급'을 받았다.
S등급을 받은 기업의 점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82.3) △신한금융(82.2) △우리금융(80.9) △기아(80.5) △KB금융(80.4) 순이다. 기아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정기 평가(A+등급) 대비 등급이 상향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A+등급을 받은 기업은 현대차 등 총 11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함께 네이버, SK, 하나금융, 삼성물산, LG전자,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KT, BNK금융,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를 그룹별로 구분한 결과 삼성그룹이 미세한 차이로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상장 100대 기업 중 2개사 이상이 커버리지에 포함된 곳은 삼성 등 총 11개 그룹이다. 이들 가운데 ESG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그룹이고 이어 SK그룹, 현대차그룹 순이다. 다만 한국ESG평가원은 "이들 3개 그룹의 점수차는 매우 미미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3개 그룹간 ESG 경영에 대한 건전한 경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00개 기업의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E 65.5(B+) △S 74.8(A) △G 70.1(A)로 나타났다. ESG 종합 점수는 70.3(A)로 산출됐다. 종합점수는 이전 평가 결과 대비 0.2점 하락했는데, E와 S 점수는 큰 변화가 없었고 G가 0.3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