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EPC 기업과 '선박 건조' 협력…"FDC로 확대 가능성도"

김도균 기자
2026.07.19 09:49
HD현대는 미국 종합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채드 존슨(Chad Johnson) 키윗오프쇼어 CEO,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최근 미국 종합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윗'은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발전·에너지·해양·산업시설 등 대형 EPC 프로젝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북미 지역을 비롯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대형 해양 구조물의 제작·설치·시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를 모색하기로 했다. 선박용 블록·모듈 생산에도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양사는 HD현대가 보유한 설계·기자재 공급망, 건조 기술과 키윗의 현지 제작·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편, 선박용 블록·모듈의 현지 생산도 추진한다.

HD현대 관계자는 "키윗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 재건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양사 간 협력을 FDC(부유식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대해 북미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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