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준 NFN 대표, "SER-M로 본 토스의 비대칭적 경쟁 우위는.."

이유미 기자
2026.08.04 16:37
사진제공=엔에프엔

강병준 NFN 대표가 메커니즘 연구 학술지에 '금융 약자 토스(TOSS)의 비대칭 경쟁 우위 전략: SER-M 경영 전략 모델 기반의 사례 분석' 연구 결과를 등재했다. 이는 핀테크 기업 토스(TOSS)가 자본과 인프라의 절대 열세 속 전통 금융 공룡들을 제치고 시장을 재편한 과정을 메커니즘 전략 관점에서 규명한 논문이다.

연구진은 조동성·문휘창 교수의 SER-M(주체-환경-자원-메커니즘) 모델과 WSM(가중치-순서 모델)을 분석틀로 채택했다. 논문에 따르면 토스는 '쉽고 편리한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 불편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기존 금융권의 복잡한 인증 절차·규제와 MZ 세대의 모바일 전환이라는 환경적 기회를 포착했다. 아울러 자원 요소(데이터 기반의 민첩한 조직 문화 및 직관적 UX/UI 설계, AI 알고리즘 역량 투자)와 고객의 인지적 부담을 최소화해 3초 만에 송금이 완료되도록 하는 '구체적 실행 체계'(메커니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논문은 자원이 부족한 후발주자일수록 WSM 전략(가중치·순서)이 성패를 가른다고 지적했다. 토스는 한정된 자원을 '고객 불편 해결'(가중치)에 집중하고 고객 페인포인트 인식에서 환경 분석, UX/UI 자원 집중, 절차 단순화로 이어지는 '전략적 순서'를 밟아 비대칭적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NFN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핀테크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에듀테크·제조업 등 AI 시대에 거대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다양한 산업의 후발주자에게 적용 가능한 전략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자본이나 규모에서 열세인 기업이라도 체계적인 메커니즘 설계와 집중 실행력을 확보하면 시장 지배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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