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테크, 코리아빌드위크 참가…"데이터 기반 건물 유지관리 플랫폼 및 AI 서비스로 '도약'"

고문순 기자
2026.08.11 17:19
사진제공=펜테크

40년 방수·도장 기술을 보유한 건물 유지관리 전문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가 AI 진단 기술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과 함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건설·건축 전시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유지관리 시장, '고장 나면 고치는' 사후 대응 시대 끝난다"

향후 건물 유지관리 시장이 3단계에 걸쳐 '시공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누수가 발생하면 방수공사를 하고 균열이 보이면 보수하는 가격 경쟁 중심의 사후 대응 시장(1단계)에서, 2~3년 내 진단이 의무화되고 발주 전 객관적 상태 진단 요구가 커지며 진단 데이터의 가치가 커지는 시장(2단계)으로, 5년 후에는 건물마다 디지털 이력이 축적돼 이를 기반으로 예산과 공사를 계획하는 유지관리 플랫폼 시대(3단계)로 본격 전환된다는 분석이다.

김진수 대표는 "앞으로는 단순히 방수·도장을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축적하고, AI로 분석하고, 유지관리 이력을 관리하며 건물의 수명을 예측하는 회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펜테크

정책 현장서도 주목… "건축사의 역할, 건물의 평생 건강 관리자로 확장"

이번 전시장을 찾은 국가건축정책기획단 관계자는 펜테크의 전시 내용을 둘러본 뒤 설계에만 머물던 시대에서 '건물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직업'으로 건축 직역이 변화하고 있음을 짚었다.

넥스비전랩 김성한 대표 역시 건축사의 역할이 설계·인허가·감리 중심에서 드론을 활용한 외벽 진단, AI 균열 분석, 건물 유지관리 컨설팅, 수선시기 예측, 디지털 건물 데이터 관리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건물을 설계하는 사람에서 건물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대표는 "건축의 미래는 더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펜테크는 단순 방수 시공사를 넘어 건물의 수명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글로벌 유지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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