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로, UNCCD COP17서 '한국형 산림복원' 알린다

이두리 기자
2026.08.14 16:50

산림복원 전문기업 수프로(대표 채일)가 오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으로 꼽힌다. 전 세계 197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가 모여 토지 황폐화 및 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환경회의로, 이번 COP17은 국토 상당 부분이 사막화 위기에 놓인 몽골에서 열린다.

세미나는 산림청과 수프로, 몽골산림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주제는 '아시아의 녹색기적을 넘어: 한국형 글로벌 산림복원의 성과와 과제'다. COP17 공식 협상구역인 블루존 내 '창원이니셔티브' 홍보관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UNCCD COP10을 계기로 출범한 토지황폐화중립 관련 국제 프로그램이다.

수프로는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막화 방지와 산림복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회사 측은 "건조지역에 적합한 스마트 양묘와 조림 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하는 등 한국형 산림복원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부·민간기업·시민단체가 지난 30여 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축적한 산림복원 경험을 공유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훼손지 복원, 지역사회 상생 모델, 토지황폐화중립(LDN), 산림탄소와 파리협정 제6조 연계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채일 수프로 대표는 "이번 세미나로 국내 산림복원 기술과 민관협력 경험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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