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 기업 하이퍼센트(대표 김주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2026년 3차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팁스 운영사인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발굴·투자·추천으로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자체 게임 운영으로 확보한 플레이 데이터로 'AI(인공지능) 기반 플레이어 행동 패턴 자동 분석을 활용한 게임 밸런스 최적화 엔진(GameOps AI 1.0)'을 개발한다.
해당 엔진은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표준화한다. AI가 이상 구간과 주요 영향변수를 탐지해 근거 기반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개발자가 승인한 범위에서 A/B 테스트와 롤백을 지원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구조를 적용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게 핵심이다.
하이퍼센트는 호러 협동 게임 '백룸컴퍼니'를 개발·운영해 왔다. 이 게임은 스팀에서 유료 패키지 8만2000장이 팔렸고 데모 다운로드 5만 건을 기록했다. 누적 플레이 데이터는 13만 건 이상,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462명이다. 회사는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로 쌓은 플레이 로그와 운영 경험을 게임 데이터 분석·밸런싱 기술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팁스 선정에 앞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국내 벤처캐피털(VC)과 모태펀드 운용사를 중심으로 후속 투자 유치도 협의 중이다. 게임 개발과 AI 기반 B2B(기업 간 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신작 '백룸클리너스'도 개발 중이다. 최대 4인이 함께하는 TPS(3인칭 슈팅) 로그라이크 협동 액션 게임으로, 온라인 플레이테스트 참가자가 2만5000명을 넘었다. 2027년 상반기 얼리액세스 출시가 목표다.
김주완 하이퍼센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직접 게임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쌓은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기술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게임 개발과 AI 기술 사업을 함께 키워 글로벌 게임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