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 1700TEU급 전기추진 컨테이너선 설계 개념승인 획득

김도균 기자
2026.10.23 09:16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해양 하이브리드·전기·수소연료전지 콘퍼런스·전시회 'MHE 2026'. 한화파워·ABS 관계자들의 개념 승인서 수여식 모습./사진제공=한화파

한화파워는 미국 선급 ABS로부터 1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배터리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승인서 수여식은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해양 하이브리드·전기·수소연료전지 콘퍼런스·전시회 'MHE 2026'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승인받은 설계는 151㎿h(메가와트시)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적용한 완전 전기추진 컨테이너선의 개념설계다. 컨테이너형 배터리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충전 인프라와 연계해 운항 중 직접적인 탄소배출이 없도록 설계했다. 특히 적재 가능한 컨테이너형 배터리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와 선박 성능을 높였다.

이번 개념승인으로 한화파워는 대용량 배터리 ESS 기반 완전 전기추진 선박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추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해상운송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한화파워는 1000TEU급 배터리 추진 컨테이너선의 기본설계도 확보했다. 선형별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운항 조건과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추진 선박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는 배터리 리스와 서비스형 배터리(BaaS) 등 다양한 금융·운영 모델의 적용도 검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주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배터리 추진 선박 도입을 지원할 수 있다.

황종규 한화파워 기술솔루션담당 상무는 "이번 ABS 개념승인은 한화파워의 친환경 선박 기술 역량을 대용량 배터리 기반 완전 전기추진 선박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기추진과 컨테이너형 배터리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차세대 무탄소 해상운송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파워는 에너지 장비 및 친환경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23년 선박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한 뒤 선박 개조(Retrofit), 친환경 연료 추진, 에너지 고효율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를 대상으로 선박 개조, 재액화 설비 탑재, 화물창 가용용량 증대, 친환경 연료 전환 등 다양한 친환경 해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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