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보유 자산을 계획적으로 인출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을 다룬 신간 <ETF, 자가배당으로 은퇴하라>가 출간됐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가 펴낸 이 책은 고배당주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배당금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한 자산을 활용해 노후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자가배당(Self-Dividend)' 전략을 소개한다.
자가배당은 기업이 지급하는 배당금을 받는 대신, 보유한 ETF나 주식 등을 계획적으로 매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자산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장기 투자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비와 시장 상황에 맞춰 일부를 인출하는 구조다.
책은 은퇴자산을 얼마나 모을 것인지에 더해, 모은 자산을 어떻게 나눠 쓸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주식을 팔아 생활비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산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서 필요한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를 위해 은퇴자산 인출의 대표적인 기준으로 알려진 '4% 룰'을 비롯해 장기 분산투자를 중시하는 '보글헤드 전략', 시장 상황에 따라 인출액을 조절하는 '가드레일 전략', '프라임 하베스팅 전략' 등을 소개한다. 각 접근법을 통해 은퇴 후 자산 운용과 인출 계획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투자 환경을 고려한 적용 방안도 담았다. 배당소득에 따른 세금과 개인별 금융소득 규모 등에 따른 건강보험료 부담을 고려할 필요성을 짚고, 저자가 고안한 '한국형 자가배당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책은 ETF를 자산 증식 수단이자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도구로 바라본다. 은퇴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퇴직자, 배당 ETF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 축적부터 인출까지 이어지는 노후 투자 설계의 관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