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낙농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편향적인 보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위원회는 4일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 불확실한 정보를 근거로 한 언론 보도가 제기돼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른 일부 극단적인 사례일 뿐이라며 해당 기사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기사에는 '농장에서 젖소는 인간에 의해 강제 임신을 당한다' '수컷 송아지는 젖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며칠의 짧은 생을 살고 도축장으로 향한다' '운 좋게 살아남은 암컷 송아지는 엄마처럼 인간을 위한 우유 기계가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강제 임신이라고 주장하는 '인공수정'은 동물학대가 아닌 동물복지차원의 조치이며 송아지의 수명과 관련된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반박했다.
위원회는 특히 대부분의 송아지는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며 최적의 사육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이유 송아지의 폐사율이 일반 송아지에 비해 훨씬 낮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송아지는 착유우로 사육될 수 없기 때문에 암소보다 수명이 짧지만 송아지 때 도축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는 이와 관련, "낙농산업은 젖소가 인류에게 가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동물성 식품을 제공해주고 인간은 젖소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가장 최적의 상황에서 돌봐주는 시스템으로 발전된 산업"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주장은 인정하지만 인간의 학대로 그 수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식의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최근 동물복지법이 시행되는 등 가축의 생존권과 행복하게 사육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향후 젖소의 복지 향상을 통한 젖소의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