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푸드 '파스퇴르'도 다음달 가격 평균 5.1% 인상

박미주 기자
2021.10.28 14:28

흰 우유 평균 4.9%, 발효유 평균 6.6% 각각 올라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우유 제품/사진= 롯데푸드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 가격이 잇따라 오른 가운데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유제품 가격도 다음달부터 가격이 평균 5.1% 인상된다. 이로써 주요 우유 업체들의 유제품 가격이 모두 오르게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파스퇴르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소비자 가격 기준 흰 우유는 평균 4.9%, 발효유는 평균 6.6% 오른다. 대표 제품인 '파스퇴르 후레쉬우유'와 발효유 '쾌변' 등 제품 가격이 오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원유대 인상을 비롯해 인건비, 각종 원부자재, 물류비 등이 크게 올라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으나 지난 8월 원유대 인상 시점부터 누적된 적자를 더 이상 감내하기는 어려워 부득이 최소한의 수준으로 주요 유업체 중 가장 늦게 가격 조정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유, 아이스크림 등은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되며 주요 유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지난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올리며 가격 인상 스타트를 끊었다. 서울우유의 흰 우유 1ℓ 기준 제품 가격이 5.4% 인상돼 대형마트 기준 2500원 중반이었던 우유 가격이 2700원 전후로 형성됐다.

뒤이어 지난 6일부터 동원F&B가 오는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리며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2입)의 경우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인상됐다. 매일유업도 지난 7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이달 중순부터는 남양유업이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렸고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를 7.1%, '요플레 오리지널'은 6.4% 각각 가격을 인상했다.

마트에 진열된 유제품/사진= 뉴시스

hy(옛 한국야쿠르트)도 다음달 1일부터 흰 우유 가격을 6.1% 올리기로 했다.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메치니코프'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각각 올린다.

이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하는 치즈, 버터, 빵, 커피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며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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