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커머스 징둥닷컴, 인천에 물류센터...한국 물류시장 노린다

김민우 기자
2025.04.24 13:53
징둥닷컴 산하 징둥코리아가 이천에 문을 연 물류센터/사진제공=징둥닷컴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테무에 이어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도 한국에 자체 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징둥닷컴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처럼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전에 물류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징둥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JD Logistics) 한국 법인 징둥코리아가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운영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한국 현지 고객들에게 3PL(제3자물류)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3PL은 생산자나 판매자에게 물건을 위탁 받아 보관하고 발주, 발송, 배송 전반의 업무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이천 센터는 펫커머스 기업 전용 물류센터다. 자동포장기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피킹·패킹 효율을 극대화하고 반려동물 식품의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 제품군에 맞춘 단위 저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징둥닷컴의 설명이다.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3PL과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을 위한 전용 창고로 통합형 공급망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둥로지스틱스는 한국 현지 고객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징둥닷컴 산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 월드와이드(JINGDONG WORLDWIDE)를 통해 한국산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둥닷컴 관계자는 "징둥로지스틱스는 한국 내 다양한 해외 물류 창고를 활용해 무관세, 수수료 면제, 물류 보조금의 3중 정책을 시행해 한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창고서비스, 판매, 배송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징둥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위에 오른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자사 리테일 주문의 90% 이상을 24시간 내 배송하고 있다.

자회사 징둥로지스틱스는 19개국 이상에서 100여 개의 해외창고를 운영 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2~3일 내 국제 배송' 또는 일부 지역 '1일 배송'을 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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