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생크림빵'으로 유명한 푸드코아가 'Swelly'(스웰리)란 자체 브랜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K푸드 기업으로의 '제2도약'에 나선다.
푸드코아는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거래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수출 확대를 위해 FDA 공장 인증과 FSSC22000 국제인증을 취득했고, 할랄(HALAL)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푸드코아가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은 편의점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은 코스트코 등 글로벌 대형마트를 타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온다.
푸드코아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성공장 2층에 약 80억원을 투자해 크림빵 자동 라인을 신설중이다. 올해 10월 가동 예정인 신설 라인은 배합부터 크림 주입, 급속냉동 등 자동 생산시설을 구축한 최첨단 스마트 생산 라인이다. 하루 평균 3개 컨테이너의 수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K푸드의 생산 현장이 될 전망이다.
2004년 설립된 푸드코아는 조이푸드의 자회사로 빵, 햄버거, 샌드위치, 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항공사 기내식과 군부대 식단, 전국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납품하고 있다. 푸드코아는 2007년 국내 편의점 최초 봉지형 햄버거인 '빅 불고기 버거'를 출시하면서 베이커리 편스토랑의 막을 올렸다.
푸드코아의 대표 상품은 '연세우유 생크림빵'이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이 빵은 누적 판매량(4월말 기준) 7700만개를 돌파했고, 현재도 2초에 1개씩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SNS에서 이른바 '반갈샷(제품을 반으로 갈라 속에 있는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푸드코아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연평균 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푸드코아는 2024년 매출액 983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조이푸드와의 연결 매출액도 13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푸드코아의 성장 요인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이다. 10명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선 제품 레시피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란 대체제 B-MIX 특허등록과 크림 주입장치 및 크림빵 제조법 관련 특허 출원 등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적용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해외 연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도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영식 푸드코아 대표이사는 "지금까진 국내 유통채널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Swelly'란 자체 브랜드로 해외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코스닥 상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