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통한 "연두해요"…샘표,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참가

차현아 기자
2025.10.10 10:03
샘표가 아누가 2025에서 한국의 ‘장맛’을 살린 K-소스로 주목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샘표

샘표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8일(현지시각) 열린 아누가는 세계 식품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국 8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K-컬처(K-Culture)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이 처음 주빈국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샘표는 아누가에서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K-소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발효 콩의 깊은 감칠맛을 담은 'K-소스'로 글로벌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두는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100% 식물성 제품이면서 고기를 넣은 듯 단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받았다.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으로 한국적인 매운맛을 제대로 살린 '유기농 고추장'도 떡볶이, 비빔밥 등 한식 특유의 '빨간 맛'에 호기심을 느낀 현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세계 최초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의 공동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짠맛과 매운맛은 부드럽게 조절하고 발효된 콩의 감칠맛은 더욱 살린 제품이다.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비유전자변형(Non-GMO) 제품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해 '연두'와 함께 K-푸드는 물론 현지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K-소스라는 평가받았다.

이 밖에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양념이 황금 비율로 들어 있는 DIY 김치키트 '김치앳홈(Kimchi@Home)' 역시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은 제품이다. 외국에서 구하기 힘든 고춧가루까지 스틱포 형태로 함께 구성돼 신선한 채소만 있으면 누구나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샘표 관계자는 "K-컬처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K-푸드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무척 높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우리 장(醬)이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상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도록 연구 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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