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이벤트로 키운다. 외국인관광객도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오프라인 사업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해 내외국인 모두 '초특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행사 개막일인 전날(30일)부터 제주항공 카운터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조선호텔 등에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쓱데이 가이드북' 3만부를 배포한다.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한 가이드북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대한 설명과 여행자를 위한 추천 쇼핑 리스트 안내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30여종의 쿠폰이 포함돼 있다. 일례로 신세계면세점에선 구매 금액별로 최대 17만원 상당의 쇼핑 바우처를 제공하고, 이마트에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백화점, 아울렛, 스타필드, 조선호텔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함께 중국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 '위챗페이(WeChat Pay)'와 제휴해서 쓱데이 기간 환율 우대형 할인 혜택과 주요 계열사 쿠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엔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만 위챗페이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번엔 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위챗페이 이용 고객은 쓱데이 행사 기간 이마트, SSG닷컴 등에서 결제 시 최대 6%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챗페이 플랫폼 내에선 쓱데이 가이드북에 포함한 쿠폰 혜택도 탑재했다.
신세계그룹은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와 협업해서 쓱데이 기간 와우패스를 구매하거나 앱으로 결제하면 디지털 쿠폰이 자동 적용돼 백화점, 스타필드, 이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스타벅스에선 외국인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15개 매장을 선정해서 여행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는 '리저널 패스포트'를 무료로 준다. 또 서울 명동·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에 위치한 200여개 매장에선 5만원 이상 구매 시 국내 주요 관광지 대표 이미지를 새긴 리너널 마그넷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아울러 올해부터 말레이시아 진출한 편의점 이마트24, 말레이시아 관광청과 협업해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쓱데이를 기념해 말레이시아 이마트24 앱에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 여행 경품 추첨 기회와 할인 쿠폰을 챙겨준다. 또 떡볶이·컵밥 등 K푸드를 RM 20링깃(한화 약 6600원) 이상 앱으로 배달 주문하면 5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쓱데이 기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행사 상품 240여종을 구매하고,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하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왕복 항공권(제주항공)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이 함께 즐기는 쇼핑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가별 맞춤형 제휴와 현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K-리테일의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