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할랄' 인증 추진"...K뷰티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정진우 기자
2025.12.31 09:00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KITA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화장품이 진열돼 있다. 2025.1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부가 K뷰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할랄 인증' 등 해외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0일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를 통해 "K화장품의 중동 등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화장품 할랄 인증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할랄이란 이슬람교 경전에 따라 '만들고, 먹고, 쓰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식약처는 중소업체가 대다수인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해외 규제정보 수집에 대한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할랄 화장품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컨설팅 제도를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내실화하고 규제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할랄 인증기관과 상호인정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수강자에 맞춰 단계별로 실시하고, 국내·외 인증기관 전문가 세미나와 국가별 할랄 정보에 대한 정보 제공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화장품 업계의 할랄 관련 규제 이해도를 높여 K화장품의 해외 시장 진출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수출규제 장벽에 대응하는 등 K뷰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화장품이 일반적 또는 합리적으로 예상 가능한 조건에서 사용될때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다만 글로벌 화장품 안전 규제 강화 추세를 고려해 안전성 평가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에 앞서 2026년부터 제도 도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안전성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문인력 교육 등 화장품 업계가 안전성 평가 제도 모든 주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K화장품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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