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신동' 최가온 스노보드 선수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을 새로 쓰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최가온 선수의 성과 뒤에는 2023년부터 이어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이 있다. 2022년 FIS(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흔들림 없이 지원했다.
최가온 선수는 부상 복귀 이후 2025-26시즌 월드컵에서 3연속 우승으로 복귀를 알렸고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는 금메달까지 신고하며 완벽하게 보답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최가온 선수는 '세계에서 스노보드를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라고 말했다. 끝내 그 꿈을 스스로 이뤄냈다.
CJ는 최가온 선수가 하프파이프 훈련장과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외 원정 비용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갈비탕·육개장 등 '비비고' 한식도 지원했다. 최가온 선수는 "원정 훈련이 많은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면서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J는 종목과 관계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 선수가 올림픽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도 김민선을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