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SSG닷컴(이하 쓱닷컴)을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 키운다. 배송, 품질, 멤버십 3대 분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멤버십을 해지한 '탈팡족'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단 전략이다.
쓱닷컴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배송 고도화 △신선식품 경쟁력 △멤버십 기반 가계 절약 기여를 골자로 한 대고객 선언을 4일 발표했다.
쓱닷컴은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 물류 시설 PP센터(Picking&Packing)에서 처리하는 '쓱 주간배송'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기존 2~4개에서 최대 5개로 세분화한다.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를 지정해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한 전략이다.
또 이마트 상품을 점포 반경 3km 이내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바로퀵' 물류거점을 상반기 중 90곳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전면 개편해서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미운영 지역에도 농축수산물 등 저온 상품까지 약속한 날 배송한다.
쓱닷컴은 특히 상품 관리 측면에선 '온라인 이마트'란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 대신 장을 본다"는 원칙으로 상품을 선별하고, 상품 선도에 불만족하면 조건 없이 환불∙교환해주는 '신선보장제도'를 운영한다.
이마트의 대표 할인 프로모션 '고래잇 페스타' 대표 상품을 쓱닷컴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한다.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 회원에겐 경쟁 플랫폼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월 2900원을 내면 쓱배송과 스타배송 상품 구매액 7%를 적립해주고, 여기서 1000원을 더 내면 CJ그룹이 운영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티빙이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멤버십 갈아타기 수요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쓱세븐클럽 회원을 위한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패션·뷰티, 유아동, 리빙·가전 분야 전용 특가 상품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이사는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해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온라인 장보기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