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7일 선물 큐레이션 편집숍 '더현대 기프트(The Hyundai Gift)'를 선보인다. 유통업계에서 선물을 콘셉트로 자체 편집숍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라인 첫 매장은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문을 연다. 큐레이션 기반의 '백화점 속 선물백화점'을 표방한다. 선물 구매라는 목적을 갖고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을 위해 선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선물하면 백화점을 떠올리는 전통적인 고객 수요는 물론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나 B2B 기업 고객 등 시장의 잠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선물 큐레이션 편집숍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에선 럭셔리, 뷰티,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250여종의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 구성은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5만~10만원대부터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보인다. 선물 포장 서비스도 마련했다.
가장 공들인 건 상품 선정 기준이다. 인기나 가격이 아니라 고객마다 다른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와 트렌드 부합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체적으론 승진, 창업, 결혼, 출산 등 선물 의미나 대상, 목적을 고려한 50여가지 상황별 주제를 가정해 맞춤형 선물 목록을 선별했다. 브랜드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은 선물 가이드북도 비치할 예정이다.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도록 매장은 통상 1년에 2번 하는 MD 개편 주기도 분기 단위로 세분화한다. 향후 온라인숍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중 상시로 기업 행사나 VIP 선물 등 대량 주문 기업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을 운영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선물 트렌드를 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